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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2 03:53
황하나, 마약 투약 의혹 봐주기 수사 논란…남양유업 "답변할 사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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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남양유업 오너 일가인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일요시사는 2016년 대학생 조 모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 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 씨 판결문에 따르면 황하나 씨의 이름이 무려 8차례나 등장한다"면서 "황하나 씨는 지난 2015년 조 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건네는 등 조씨와 함께 필로폰을 매도 매수한 혐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황하나, 마약 투약 의혹 봐주기 수사 논란 [황하나 SNS]

또 황 씨와 조 씨는 구입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황하나 씨는 이와 관련해 한 차례도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고 조씨만 2015년 10월께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고 일요시사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 씨가 지난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황하나 씨 봐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회사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황하나 씨는 SNS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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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대·중·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서울신문]
2011년부터 대기업·공기업서 기금 적립
올해 제조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집중
“정부 혁신성장 과실 농어민에도 나눌 것”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1일 서울 중구 광화문 서울신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생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내놓은 1조원대 기금으로 중소기업, 농어업인들과의 ‘상생혁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기업 간 경쟁이 생태계 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에서는 아무리 큰 대기업도 혼자서 살아남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상생협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협력재단은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관리·운용하는 기관이다. 이 중 2011년부터 쌓아 온 상생협력기금은 지난 1월 기준 1조 67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이 기금으로 중소기업 4만 3812개사가 9157억원을 지원받았다. 실제 현대자동차 2·3차 협력업체 1290개사는 인건비 500억원, 삼성전자 협력업체 59개사는 설비·재료비 371억원 등을 받았다.

취임 후 2개월이 지난 김 사무총장은 “올해는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터 줄 상생결제 등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대기업 등이 기금을 출연할 때 ‘어디에’ 쓰도록 미리 사용처를 지정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쓸 것인지 효과에 대한 고민은 많다”면서 “재단이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사업을 뒷받침하는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상생협력기금 외에 2017년부터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갹출하기 시작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도 470억원이 쌓였다. 지금은 주로 농어촌 지역의 주거 개선이나 교육 지원 등의 사업에 쓰이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당시 제시했던 목표액(연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면서도 “대기업들이 상생협력기금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협력 모델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가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인식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2004년 설립된 재단은 구체적인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과실을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나 농어민들도 챙길 수 있는 ‘혁신주도형 동반성장’의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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