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가 밥을 먹아름다운 여인들으면서 “동그라미다! 이건 아름다운 여인들동그라미야!”라고 중얼거렸다.
뭐가 동그라미라는 건아름다운 여인들지 식탁 위를 둘러보았지아름다운 여인들만 딱히 동그란 것은 없었다.
그런데도 여전아름다운 여인들히 “진짜 동그래, 입안이 갑자기 동그래!” 하기에 곰곰 생각해 보니 문어와 경수채 볶음에 든 문어 다리에서 떨어져 나온 빨판이 아닌가 싶었다.
하긴 동그라미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겠네, 하고 마음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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