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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해외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여는 등 종합민간기술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상반기 중 희망업체를 선정해 전문화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물공사는 올해 인큐베이팅 탐사와 기술인프라 등 7개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프로그램에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업무를 우선 시행하는 등 여건에 맞춰 지원방식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우선 매년 오프라인에서 진행했던 해외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유튜브와 블로그로 대체했다. 온라인설명회에 이어 직원-참가기업 간 일대일 유선상담기회도 제공한다.

전문인력육성을 위한 민간업체 기술교육은 대규모 행사에서 소규모 방문교육으로 방식을 바꿨다. 상반기 중 해외 입국제한으로 어려워진 현장조사 대신 탐사자료 전산화와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이들 자료는 향후 투자여건조사와 사업성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해외조사업 선급금 지급 기준도 50%에서 70%로 확대해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남윤환 광물공사 해외자원개발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입국이 어려워지고 주요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라며 “이를 전화위복 삼아 기존 지원 사각지대인 인큐베이팅 탐사와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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