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란 이름으로 갑질 좀 그만하시요.
청문회는 뭐하게 하남???
생방송 하느라 돈들어, 국민들 아까운 시간 뺏고 쓸데없는 3류코미디
보느라 시간낭비하고,,,
애꿎은 증인들 불러다 놓고 생업도 유지 못하게 방해하고,
국.개의원들의 직권남용을 막는게 우선인것 같군요.
행정부 인사들 직권남용은 고사하고,,,
모른다고 답하는 인사들,,,
누구에게 들어서 그런 인간이 있다는 정도로 인지 하거나
인지했다 하더라고 나와는 관계없는 인간이니 까마득히 잊고 살다가
누가 다시 일깨워주니 생각나서 인지하는 것도 아는건가요?
일면식도 없이,,
설사 오며가며 면식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렇다 할 관계가 없으면 모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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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에 '안다' 는 단어에는 두가지가 있어요.
Savoir (알다) 라는 단어와 Connaitre (알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둘 다 '안다, 알다' 로 번역됩니다.
그런데 Savoir 라는 단어는 그냥 '안다'는 단어죠.
내가 그를 알고 그도 나를 알 수 있는 사이도 있지만
그냥 내가 누구에게 들어서 존재를 아는 정도.
직장 동료라던가, 동창,,,
친한사이도 있지만
그냥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거나, 또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한마디 말도 없었지만
어쩌다 그 자리에서 기다려 면식이 있는 자라면,
그것도 안다고 대답해야 하는 것인가요?
우리 언어로는 참 애매합니다.
그러니 김기춘이가 최순실을 모른다는 것은
설사 그런 존재가 있었을 지언정, 안중에도 없었던
그런 사이를 어찌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말로는 그건 아는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닌 것이지요.
누구에게 들어서 그런 인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정도,,
에도 savoir 를 사용하지요.
한편, Connaitre 라는 단어는 좀 더 철학적으로 ' 안다 는 표현이죠.
어원은 '더불어 태어나다' ' 함께 태어나다' 라는 뜻.
일테면, 내가 어떤 책을 읽고 그 작가의 생각에 함께 공감하고, 그 작가를 안다면,
실제 본적은 없어도, 그것은
connaitre 의 의미로 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생각을 알고 그의 철학을 알고 그와 함께 공감을 하는
사이라는 것이지요.
부모와 자식간에는 당연히 connaitre 로 안다는 뜻 이 되요.
함께 생활하면서, 키우면서, 자라면서 서로의 모든 그의 인생,
개인의 역사와 한 시절을 함께 공유하고 보내서
아는 사이, 그것이 connaitre 입니다.
좀더 마음 깊숙이 까지 파고들어 아는 사이 입니다.
모른다고 하면 그냥 모른다고 믿으십시요.
날조된 유언비어는 그렇게 쉽게 믿으면서
어찌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리도 못믿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