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종범은 어느 팀을 응원할까=
오늘 프로야구 기아와 넥센이 붙었는데, 베이스볼 투나잇에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나온다.
보다보니 문득 만약 아들이 출장하는 경기 즉 넥센과 기아가 붙고, 이종범 해설위원이 현장에서 경기를 해설한다면, 뭐 꼭 해설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기아와 아들이 소속된 넥센이 붙는 경기를 본다면, 과연 아버지 이종범은 어느 팀을 응원할지 궁금해진다.
물론 이종범 해설위원이 아들인 이정후가 기아 투수들을 상대로, 잘 치고 잘 달리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과 같은 것이니 논할 것이 없지만, 팀의 승리는 별개라는 생각에 이종범은 어느 팀을 응원할지 궁금해진다.
안타깝게도 프로야구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이정후(20 타율 0.332)가 엊그제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도중 심각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전반기를 뛸 수 없게 되었는데, 큰 탈 없이 몇 주 쉬는 것으로 완벽하게 회복하기를 펜의 한 사람으로 기원한다.
통합과 화합의 강 섬진강에서
2018년 6월 22일 무초(無草) 박혜범 씀
사진 설명 :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한 이종범 해설위원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