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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6 06:12
김정은 국무위원장, 오늘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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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26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시찰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일정은 미리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발대로 온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사전에 방문했던 곳을 시찰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우선 세계적 수준의 발레 공연으로 유명한 마린스키 극장의 경우,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공연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차장을 통제할 것"이라는 공지가 이뤄진 바 있어 김 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극동지역 최대 규모인 수족관 '연해주 해양관'도 오늘 하루 휴관한다고 밝혀 김 위원장이 방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2년 방문했던 블라디 흘레브 빵 공장 등 산업시설과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부 방문 여부도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 있는 유학생들과 간담회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27일) 오전에는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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